예전에 방문했다가 넘 시끄러워 다시 발길을 돌려 나왔던 곳..

이날은 유독 인간들 틈에 끼어 사람냄새와 소음에 섞여 한 목청한다는 우리의 수다가 그 속에서 녹아 들길 원해 다시 재방문을 했다.

첨엔 별루였는데, 이 분위기가 웬지 끌렸다.

특히 술과 안주를 직접 쇼핑해 먹는 다는 점이 은근 잼난 곳이였다.

종각역 4번출구에서 종로 방향으로 직진하면 도로변에 있어 찾기 쉬운 곳에 있었는데 간판이 지하철 간판을 많이 닮아 지하철 입구처럼 보였다. ㅋ

주  소 : 서울 종로구 종로 68

전  화 : 02-793-5000

입구에 커다란 빨간등이 동양적인 향취를 물씬 풍겼다.

이미 많은 손님들로 바글바글..

예약석을 제외한 좌석을 빼고 우린 마음대로 원하는 곳에 자릴 잡았다.

분위기는 완죤 일본식 주점

메뉴코너는 앞뒤로 각각 두 군데로 입맛대로 취향대로 번호가 적힌 차임벨을 들고 다니며 메뉴주문시 함께 제시를 한다.

손님이 많은 관계로 안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점은 미리 각오해야 속이 편하다.

주류코너로 가면 생맥주코너도 따로 있고 냉장고 안에 든 꽉 찬 주류들만 보아도 왜그리 좋던지..ㅎㅎ

모듬꼬치 15,000원

통마늘 꼬치구이를 빼곤 맛있었다.

울고가는 짬뽕 11,000원

이 집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울고가는 짬뽕은 면보단 홍합이 푸짐하다는 게 특징이다.

야끼우동 8,000원

보기엔 매워보여도 절대 맵지 않은 야끼우동 먹음직 스러운 비주얼이다.

맛있는 안주에 빠질 수 없는 절대지존..

자..~~ 한 잔씩 하자규..^^

지대루 먹방한 잔해들 만큼 우리의 더부룩해진 배는 폭풍 수다로 금새 소화가 되버렸지만 모처럼 시끌벅적한 곳에서 시원하게 날려 버린 스트레스가 다가 올 한주도 무사히 버틸거란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