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양은 뒤늦게 수영을 배우는 중이에요.

수영이란 게 그냥 놀러다니면서 배워질 줄 알았는데

그냥 물이랑 친해지기만~~~

별양도 배우고 싶어하여 수영을 알아보니

기초반이 화목 6시밖에 없어서

늦은 시간 다니고 있는데

어제..수영수업 끝나고

마지막에 10분 정도 자유수영시간이 있는데

별양이 자꾸 발을 만지더라구요.

자유수영 하러 가면서

어떤 남자아이가  뛰어가면서

별양 발을 뚝 밟고서는 물로 들어갔다는....

그런데...

밤에는 발이 퉁퉁 부어

얼음물 찜찔하고...안티푸라민 바르고...

발가락을 움직일 수 있길래

좀 ..충격 받은 정도라 생각하고

병원도 문을 닫았고 하여

아침에 병원가보니...

새끼발가락 성장판 부분이 골절이라고..

얼마나 아팠을 꼬 생각하니

속이 너무 상했는데

그냥 ..좀 아푸다 정도로만 표현한 별양도 참..

새끼발가락 성장판이라

크게 지장은 없을 꺼라고.

별양 발이 내 발보다 커서 235...mm

발은 다 성장한 게 아닐가 싶기도 한데..

아무튼

안 걸을 수록 좋긴 하지만

목발까지 짚을 껀 없고.

그냥 조심히 다니라고...

그리곤

집에 와서는 바코바로 목발을 만들어 놀고 있는..


 

그런데 ... 4년 전...별양은

​

​

4년 전엔 장난이었는데

지금은 진짜당...

정말...

별양발을 밟고 물로 뛰어든

조심성 없는 그 남자아이가 너무 원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