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등교길~~
벌써 개학을 한지도 일주일이 지났네요.

어제는 간만에 서울나들이 다녀왔다지요.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해와 달이 된 오누이\'전시관에서
신나게 놀고
민속박물관도 관람하고
\'시장과 부보상\'체험수업도 듣고...

인사동거리 걷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서
급하게 커다란 장우산 하나 샀는데
금새 비가 그쳐서 장우산이 큰 짐이 되어버린
웃지못할 일도 있었구요.


시네코아비밥전용관에서
\'비밥\'공연보는걸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어요.

하루종일 밖에서 이리저리 다니느라
걸어다닌 거리도 엄청나고 피곤했을텐데
집에 오는 길에 오늘 너무 재미있었다며
4살 때처럼 매일 엄마랑 이렇게 놀러다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얼마전엔 4살이 10년, 5살이 9년 이었으면 좋겠다고도 했었는데..ㅎㅎ

4~5살 시절 공연, 체험전 엄청 많이 다녔었는데
혀니 기억에 그 시절이 가장 행복했었나봐요.


집에와서 목욕하러 들어가더니
 닭똥같은 눈물이 주루루~~
소리 죽이고 눈물만 흘리고 있길래 물어보니
다시 4살로 돌아가고 싶다고하며 울먹거리네요.

이제 1학년인데
해야할일이 하나둘씩 많아지는게 버거운가봐요.
그냥 놀기만해도 좋았던 시절이 그립다고하네요

아~~ 앞으로 점점더 할일이 많아질텐데..ㅠㅠ

주말이랑 방학때 열심히 놀러다니자며
달래주었어요.

등교길에 친구들 만나서 나란히 룰루랄라~~
오늘따라 아이들 등에 메고 있는 가방이
더욱더 크고 무거워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