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찾아 점심으로 먹게 된 죽여주는 동치미국수집의 시원하고 깔끔한

동치미국수 한 그릇으로 더위를 잠시 잊었다.

외관과 실내는 전통과 양식을 접목한 모습으로 정겨웠다.

이른 점심시간에도 이미 많은 손님들로 북적였고 우리가 먹는 동안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서 살짝 부담감이 들었다.

왠지 빨리 먹고 일어 서줘야 할 것 같은 압박감..ㅎ

메뉴는 딱 여기까지..

간소한 메뉴차림에 메인 메뉴는 당연 이 집의 특별한 동치미국수가 빨간색으로

유독 도드라져 보인다.

간단한 메뉴인 듯 했지만, 의외로 국수를 바로 삶아 만드는지 시간이 좀 걸렸다.

이 식당에서 제일 잘 나가고 있는 동치미국수로 고춧가루가 들어간게 특징

동치미와 함께 동고동락했던 깔끔한 배추김치가 길게 나오는데 김치와 말아 먹음

그 맛이 일품이다.

생각보다 양이 많았지만, 국물까지 아낌없이 먹어 주는 센쑤..~

매운맛 마니아들을 위한 매운 청량고추까지 취향대로 넣거나 말거나..ㅎ

살얼음이 들어간 시원한 동치미국수를 먹는 동안 금새 시원해졌다.

잘 익은 김치와 무채가 만나 아삭아삭..면발은 쫀득..

정말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던 동치미국수로 한끼를 든든하게 채운 뒤 우린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

차가 없음 맛보기 힘든 곳이였지만, 우연히라도 오늘 처럼 이곳을 지나가게 된 다면

담에도 꼭 챙겨 먹고 싶은 동치미국수였다.

주  소 :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1리 754-2 연세중학교 앞

전  화 : 031-576-4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