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제주도에 갔을 때

올레길 세 곳을 다녀왔었다.

올레길을 트레킹하며 만났던 꽃들

꽃의 종류가 끝도 없어 보였다.

가는 곳마다 처음보는 꽃들을 만나

꽃을 만날 때마다 사진을 찍었다.

이 꽃들은 다 이름이 있을텐데

그냥 잡초라 불리우는 아이들도 있겠지!!!

하지만 잡초라 하여도 그 꽃은 정말 이쁘다는 ~

보라색 꽃들~

정말 앙칼짐이 매력이었던!!! 이 보라색 꽃

잎사귀의 가시 정말

장미의 가시보다 더 위협적이다.

가장 많이 보였던 꽃이기도 한데

올레길을 걷다가 좁은 길에서 이 꽃을 만난다면

조심해야했다.

막대기로 꽃을 밀면서 다녀야할 정도로

살짝만 닿아도 따끔~~

이건 나팔꽃이 맞겠지???

​

이른 새벽에만 핀다는 나팔꽃인데

햇살이 눈부신데 유독 하나만 활짝 펴 있었다.

그래서...피부가 햇살을 많이 맞음 노화하듯

이 꽃도 꽃잎에 구멍이 난 걸까?

 화환이나 꽃다발에 쓰이는

꽃들도 이쁘지만

이렇게 그냥 들판에 피어 들꽃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 잡초라 하여도

꽃은 어느 하나 안 이쁜 게 없다.

그리고 꽃은 더 잘 살아가기 위해

꽃을 피우는 방법도

색깔도 다 이유가 있더라.

작은 꽃이 종기 모여

더 커 보이게 하기도 하여

눈에 더 잘 띄게도 하고.

이 쪽으로 가면 꿀이 있어! 라며

밝은 색으로 길을 알려주기도 한다.

정말 정말 조그마한 이 꽃

그 작은 꽃잎에 그라데이션이까지 있다.

그 작은 꽃잎에

줄무늬를 넣었다~

그 작은 꽃잎에 레이스를 달았다~

올레길에서 만난 꽃들

봤던 꽃을 또 보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새로운 꽃들이었다.

여기만 해도 꽃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데

세상의 꽃의 종류는 얼마나 될까!!!

이번엔 노란꽃들!

꽃잎 2장만 있으면 돼~라면서

메롱~~~

 하는 것 같았던 노란꽃

"꽃을 그려보세요!!"라고 하면

늘 그렸던 모습과 매우 흡사한 노란꽃~

작은 나팔을 매달아 놓은 듯~

콩깍지 같은 열매가 생기는 꽃인데

길죽 하며 축 늘어진 열매 달린 모습과

꽃의 모습이 닮아 재밌었다.

민들레도 종종 보였는데

올레길에서 만난 민들레는

유난히 더 노오래 보였다~
 

하얀 꽃들~ 

이 꽃은 왠지

딸기꽃이랑 비슷한 모습이

뭔가 맛있는 열매가 열릴 것만 같다.

 

이건 잎사귀와 꽃의 모습이

그 자체로

부케를 완성한 듯 하다.



작다고 놀리지 말아요오~~

뭉치고..그래도 작네

또 뭉치고~~~

꽃 하나하나 정말 작은데

이렇게 뭉치고 뭉쳐

커다란 꽃인냥~~~

정말 꽃들의 생존방법은 참으로 놀라웁고 재미있다.

이 꽃은 어떤 이유로 이런 모습인 걸까?

참으로 독특한 모습

그늘을 만들어 주는 것 같기도 하고~

곤충의 모습을 따라한 것 같기도 하고~

???

 

세상에 안 이쁜 꽃이 있을까???

사람들의 기준에 따라서

사람도 이쁘다. 못 생겼다 하고

강아지도 이쁘다,못 생겼다 한다.

그런데 꽃은 못 생긴 꽃이 없는 거 같다.

다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