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토요일에 트레킹을 갔다 왔네요...

이번 목적지는 괴산 산막이 예길 건너편에 있는 충청도 양반길 2코스중 한구간을 갔다 왔습니다.

산막이옛길 가기전 다리에서 좌회전 해서 4km 이상 좁은길을 따라 들어가면 갈은 구곡 (갈론계곡) 이 나오는데 공원 안내소에서 시작하는 등산로가 충청도 양반길 2코스에 해당 하는가 봅니다..

공원 안내소까지 가기전에 구름다리가 보이는데 그쪽에서 시작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쪽은 2-1 코스였던거 같네요..

원래 가려던 코스는 이곳에 오기전 구름다리 였었는데... ㅜㅜ 여기까지 왔으니 그냥 올라 갔다 와야죠...

차에서 내려서 구름다리쪽으로 걸어가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늘도 없는 5km 넘는 길을 구름없는 무더운 여름에 걷는다는건 무리라는 생각에.. 옥녀봉쪽으로 택했습니다..

생각 같아선 옥녀봉 -> 아가봉까지 찍고 내려오고 싶지만 4시간 30분.... ㅜㅜ

너무 오랜만에 하는 등산이라 가볍게 갔다 와야 겠다 싶어 옥녀봉만 찍고 왔던길로 다시 내려오기...

왕복 2시간 30분 정도 걸리네요.. 내려오다 계곡물에 발담그고 쉬다 내려와도 3시간 정도면 충분할듯 합니다.

일찍(10시쯤) 출발한거 같진 않은데 사람들이 거의 안보이네요..

정상 근처 가니까 사람들이 많이 오는군요..

요 리본만 잘 따라서 가면 길 잃어 버릴 일은 없습니다.

가뭄이 심해서 이곳 계곡도 물이 없어요... 물은 깨끗하고 시원한 편입니다.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 가면 됩니다..

고인돌 같이 생긴 바위를 만났는데... 정체는....

바둑판이 그려져 있고 바둑돌도 놓여 있습니다...

신선노름이 따로 없겠군요....

이제 정상을 300m 남겨놓고... 덥고 사람들도 없어서 더 힘든거 같아요... ㅜㅜ

정상 도착...

내려오는 길에 보니 누군가 오목을 두다 갔나 봐요..

내려와서 주차한 곳에 가보니 꽤 많은 사람들이 와 있군요...

다음엔 2-1 코스쪽으로 돌아 봐야 겠습니다.

충청도 양반길은 산막이 옛길에 비하면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한가롭게 걷다 올수 있는 멋진 계곡길입니다..

갈론산촌체험관 이나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101-5 로 검색해서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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