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리는 벚꽃들이

저는 꽃놀이 따위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집앞에 핀 벚꽃만 봤어요.

음 꽃이 폈구나..하면 끝 ㅋㅋㅋ

벌써 벚꽃이 다 지고 파릇파릇 잎들이 ㅋㅋㅋ

활짝 폈을때 찍어둔 사진 꺼내서 회상해요 ㅋㅋㅋㅋㅋ

마트에 그냥 치즈랑 간식거리 사러 갔다가,

오잉? 난도 만들어 먹을수 있어??

제가 전에 인터컨티넨탈 주방에서 실습하면서, 제 옆에 인도셰프가 있었는데

반죽해서 발효하고 뭐하고 뭐하고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그냥 복잡해보였는데..

요샌 편리하게도 난 믹스도 나온다니 ㅋㅋㅋㅋ

대박이당 ㅋㅋㅋ

그래서 한번 해 먹어볼까 해서 하나 사왔어요.

가격은 3700원정도??

비싸지 않은 가격인거 같아요.

주말에 가족들 다 있을때 한번 해먹어봤어요.

뒷면에 만드는 방법이 상세히 나와있어요.

저도 이걸 보고 한번 따라해 봤지용.

안에는 난믹스

커리파우더

이스트

갈릭파우더

이렇게 4가지가 들어있어요.

인도식커리의 맛이 나는지 내가 맛봐 주겠어 ㅋㅋㅋㅋ

우선 믹스를 볼에 붓고 이스트 붓고

물을 110g넣고 반죽을 해줍니다.

 

쉐킷쉐킷

반죽반죽

덩~ 반죽이 어느정도 다되면

발효 30분을 해줘야 해요.

박스 뒷면에는 딱히 어떤식으로 발효를 해라라고 말은 없지만

아마 상온에 물젖은 수건 같은거 덮어서 발효하라는거 같아요.

저는 그냥 제가 빵만들때 늘 하던 방법으로 ㅋㅋㅋㅋ

물을 팔팔팔 끓여서

오븐 밑에 두고

반죽을 윗칸에 두고 문을 닫고 30분!

불안켜도 되고 그냥 저렇게 넣어두기만 하면 돼요 ㅎㅎ

그럼 뜨거운물이 대류하면서 발효를 해준답니다.

몽실몽실 뭔가 커졌어!!!

반죽을 잘 둥글리기로 떼어서

잘 펴주고 갈릭파우더를 꾹꾹 눌러서 발라줬어요.

팬에 버터를 살짝 녹이고

투하!!!!!

반죽이 부풀어 오르는걸 볼수 있어요.

얇게 밀었어도, 불에 올리는 순간 바로 부풀어요.

익는것도 완전 금방익어요.

밑바닥이 어느정도 익으면 재빨리 뒤집고

뒤집어서도 1분정도 안되서 바로 다 익어요. ㅎㅎ

그렇게 탄생한 난.

뭔가 그럴싸 한가?? ㅋㅋ

난은 됐으니 이제 커리를 만들어줘야해요.

물 120g에 커리파우더 넣고 끓여주기만 하면 끝!!

색이 아주 좋군

박스 뒷면보면 걸쭉해지면 끄라고 했지만, 저는 끓여주고

너무 되직해지지 않을때 불껐어요.

커리도 담았으니

짜자잔

난은 4개 나왔어요.

가족이 4명이니 4개로 ㅋㅋㅋ

남은 갈릭파우더 위에 뿌리고

먹어보자꾸나 

푹푹

커리에 푹푹 손으로 먹어줘야지 이건

커리를 좋아해서 그런지 잘 먹었어요 ㅋㅋㅋㅋ

난이 조금더 얇았으면 좋았을텐데 생각도 들면서 ㅎㅎ

집에 화덕을 놓을수는 없자나 ㅎㄷㄷㄷ

아무튼, 세상이 참 좋아졌어 ㅋㅋㅋㅋ

이런것도 나오고 ㅋㅋ

에헤라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