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군항제 축제 기간에 떠난 벚꽃 나들이 ..

아직도 나는 리뷰할 주제가 굉장히 많이 남았지만 축제는 끝이 났다.

 

고로 오늘은 축제와 상관없이 아무 때나 가보면 좋을만한

진해 제황산공원을 올려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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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웬 우체국이 보이길래 건물 외관도 멋있고

일단 우리가 보통 보던 우체국이라 달리 사진 찍고 보니 -

사적 291호 지정된 문화재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멋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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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그렇게 중앙아파트를 지나고 나면

바로 건너편에 보이는 365계단이 먼저 보입니다.

 

 

 

편하게 진해 제황산공원을

모노레일로 타고 가면 되지만 군항제 축제기간이기에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이미 긴 줄을 서고 계십니다.

 

고로 나는 선택의 여지없이 그냥 제 두 다리 믿고

일년계단이라 불리는 365계단으로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평소 걷는 걸 좋아하기에 - 만만하게 봤지.

내가 장가계 999계단도 올라가 봤기에 이거 365계단쯤이야 했었지..

 

지금 내가 굳이 이 계단을 오르는 이유는

진해 탑 하늘 전망대에 가보면 진해 지역 전체와 남해가 한눈에

다 내려다볼 수 있기에 무작정 올라갑니다.

 

 

 

작년과 달라..

 

내 몸은 이미 내 정신과 분리된 지 한참 오래 -

땀도 나고 헉헉 숨소리마저 야해 -

 

그래도 중간중간에 알록달록한 우산이

 벚꽃나무 아래 쭉 나열되어 있어서 힘이 났어

 

그런데 사진 찍을 힘이 없어요.

일단 진해탑까지 올라가서 내려오는 길에 찍기로 해요.

 

 

 

 

 

가장 먼저 눈앞에 보이는 건 진해탑 안내 ..

그 뒤로 높다란 흰색 건물 보이는데 머 크게 특이하거나 놀랍지 않았어요. ㅋ

 

평범했고 그 주변 경치가 오히려 시선을 더 이끌게 만들었어요.

 

군항제 축제 기간에 갔었기에 이렇게 해 놓았는지 아니면 평소에도

뭔가 장식되어 있는지 모르지만 확실한 건 저 등은 축제 기간에만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무튼 ! 제일 좋은 건 어딜 가나 축제 기간에 가야 볼거리, 먹거리 많다는 거..

 

 

 

 

아 - 진해는 정말 벚꽃이 넘쳐나는구나..

너무 예쁘다 -

 

공기 반, 벚꽃 반 흩날려 분홍색 바람이 분다..

 

 

그런데.

이 분위기 한창 잡고 있는데 깜딱 놀라는 비주얼 등장!!!!

 

이거 모죠?

 

 

 

음...... 뭐지..

 

잘 만든 것 같기도 하고 웃긴 것 같기도 하고 병맛인데 ㅋㅋ

 

 

 

무튼 한쪽에 웬 핑크색이 나풀나풀 거리길래 가까이 가보니

 포스트잇에 소원을 적어 붙이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그래 아직 최종 목적지인 하늘전망대까지 올라가야 되니깐 숨 좀 고를겸

저도 펜을 들고 꾹꾹 진심을 담아 바라는 걸 적어 보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알같은 내 블로그 홍보 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밑에 올해는 남친 생기게 해주세용을 적어 보았어요.

키크고 패션감각있고 스마트한 훈남을 저에게 주십시오 -

 

얄리얄리 얄라쑝 !

 

갑자기 진해 제황산공원의 최고봉 하늘전망대에 올라간 제가 보일겁니다.

얍살꼬롬하게 계단말고 엘리베이터 타고 슝 - 올라갔어요 ㅋㅋㅋ

 

 

 

 

맨 꼭대기라 바람이 겁나게 불고 -

하지만 왠지 찍어야 할것 같은 압박감에 이리저리 카메라 위치 바꿔가며

진해탑에서 보이는 풍경을 다 담아봅니다.

 

 

 

 

 

내가 맨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는게 그냥 좋으다.

진해가 내 발 아래 있구낭- ㅋㅋ

 

 

 

 

 

혹 나는 걷기싫다. 계단 따위 오르고 싶지 않다.

하시는 분들은 모노레일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하차장 매표소는 군항제기간에만 운영된다는거!!!!

고로 지금 올라갈때만 되는군요.

 

일반 요금 어른 2천원 입니다.

어린이는 천원. 창원시민들은 어른 1500원 적혀 있어요.

 

 

 

 

나는 또 다시 내려올때도 마찬가지로 제 두 다리를 믿고 내려갑니다.

전망 좋은 진해 제황산공원 보다는 기억에 남는게 이 365계단!!!!

 

그리고 중간에 올라올때도 봤던 숲길이라고 적혀져 있는 이 길목에서 어디로 갈지 고민..

 

 

 

 

다들 숲길로 향하고 있지 않길래 포즈만 잡아보고

무리를 따라 저도 내려갑니다.

 

아까 숨이 차서 못 찍었던 우산 아래서 포즈도 잡아보고

왠지 정상에 올랐다는 그 뿌듯함에 발걸음이 한결 가볍군요.

 

 

 

이왕 진해 놀러온거

 진해시 다 보이는 제황산공원 꼭대기 진해탑 올라가 보세욤.

 

 

 

정리해서 제가 간 제황산공원은

중원 로터리에 면한 진해 우체국 오른쪽에 나있는 편백로 동으로

120m 더 가면 진해탑으로 오르는 1년 계단이 나옵니다.

 

이 계단을 따라 곧장 오르면 진해탑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안가본 탑 내부 1,2층에는

진해에서 발굴된 각종 유물과 민속모형을 전시하고 있고 진해시립박물관이 있으며

 동편에는 동물원이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네이버가 말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