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링북 칠하다가 색의 한계를 느껴 바로 옆 다이소에서

급한 대로 색연필 12색 구입했어요.

@김웬디

하필 주말에 스벅에서 컬러링북 색칠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동생들을

딱 여기서 마주친 거 아니겠어요?

그것도 몽땅 색연필 들고 고개 숙이며 칠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상당히 좀 부끄러웠어요. 크흡..

이 언니 좀 이상해졌어 -라는 눈빛을 난 읽었어

그리곤 너희들이 나갈 동안 난 그것도 모른 채 빠져 있었지..

" 온니 우리 이제 나가요-

이거 재미 잼있다는데 언니 그럼 수고해요"

;;;;;;

보았겠지 -

 내 손가락 보다 짧은 걸 들고 집중하는 모습을 그녀들은 보았겠지

그것도 나 혼자가 아닌 둘이서 이러고 있는 모습은

과연 그녀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쳤을까?

잠시 뻥 저서 있는 동안에도 손은 쉬지 않고 색칠놀이 ~~~

한번 시작하면 쉽게 그만둘 수 없다네.

하다보니 색깔의 한계가 느껴지는 ~

 나도 그라이데이션 넣고 이쁘게 칠하고 싶다.

​

​욕구 치솟구 그래서 바로 옆 다이소로 가서 색연필 12색 샀어요.

왜 이걸 선택했냐고 물어 본다면 이것 밖에 안 팔아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

나머진 죄다 돌려 쓰는 굵은 심이니깐 이걸로 - 가격도 싸다.

1500원 .

그런데 지금 다이소몰 들어가니 같은 상품인데

 가격이 1600원으로 백원 더 비싸게 파네요.

아 그런데 말입니다.

사 놓고 보니 갖고 있던거랑 색이 다 똑같아요.

그래 머 ..

 그 전꺼는 너무 오래되었으니깐 살때가 되었어 .

새 걸로 컬러링북 색칠하니 왠지 기분이 다시 업되고 좋네-

다이소 색연필 괜찮네 .

 쓱쓱 잘 칠해지고 뭉개지지도 않고 부서짐, 가루날림 없이 괜찮은데

난 오늘 스테들러 수채화 색연필 샀어염 . ㅋㅋㅋㅋㅋ 색깔 욕심

요것도 얼릉 칠해보고 싶고 - 또 리뷰 써야지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