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전 15일  여러명의 강아지 형제중 유독 내눈에 띄였던 한마리  그렇게 강아지 한마리는 우리집에 처음 오게됬죠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며 누구라 할것없이 초롱 이라는 이름으로 한가족이 되었던 아이

첨에는 신문지 깔아주며 대소변을 보라고 가르켰고  실수한번 없이 잘 따라 주었던 영특한 울 초롱이

화장실 에 들어가 일 보고 나오는 우리 가족을 보곤 그이후로 소변은 화장실에 들어가 보고 나오고 대변은 바같 산책때 일보고 들어오던 참 영리한 울초롱이

우리가족한테 웃음과 행복을 전해 주던 울 초롱이가 14년후인 어제 새벽 6시 12분에 좋아하던 아빠품에서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나가 버렸네요

어쩜 하루도 안틀리고 지가온날 그렇게 가버릴수가 있는지 우리가족한테 피해 하나 안주고 그렇게 하늘나라로 떠나가버렸습니다

어렵다던 큰 수술도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잘 이겨내주었던 울 초롱이하테 청천벽력같은 진단이 떨어진건 한달전

폐암 ....수술했던 병원에서 한번이라도 전신사진 찍어보자던가 암 조직 검사를 해보자고 했더라면 ....의사도 원망스럽고 그런것조차 몰라던 나도 죄스럽고... 새벽에 낑낑대고 소리내 울었던 울초롱이 새벽에 자다말고 응급실로 달려갔던 병원에서 엑스레이 찍어보자고 했고 나온 결과가 폐암....하늘이노래지고 꿈이길 바랬던 그날

점점 더 힘들어 하는거 같아서 다른 병원 가도 안되서 경북대 병원으로 천안에서 힘들어하던 울 초롱이 데리고 갔드랬죠

병원에서 조차 찍고자 하는 엑스레이는 고령인 관계로 힘들거 같다고 ...맛있는거 많이주고 많이 놀아주고 시간 보내라던 의사 선생님 말처럼 해주는 수밖에 없었고 약도 먹여서 그나마 걸을수 있있던 울초롱이

이거저거 걷는데 불편 없도록 만들고 제작해서 가지고 왔던 울 남편 ...한번도 써보지 못하고 그렇게 갔어요 울초롱이가

글 쓰고 있는 지금도 전 패닉 상태 네요  출근은 햇지만 그제 어제 눈물이 마를날이 없고 지금도 믿기지가 않아요

우리 곁을 떠나갔다는 사실이 ....머물던 이불에서 체취라도 맡아보려고 코에 대봤지만 냄새가 이상하게 안나요

늘 눕거나 앉았있었던 이불인데 어케 이럴수 있는지 미쳐버릴거 같아요 난

18일날 학교에 가봐야 한다던 막내 애기에 어케 해야 하나 내가 데리고 출근해야 하나 걱정도 했고 정말 저렇게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하면 초롱이 위해서 안락사를 시켜야 하나  추석때는 어케 해야 하나 시댁에 데리고 가야 할텐테 아들증 한명은 집에 보라고 하고 나머지 사람만 다녀와야 하나 등등 걱정했는데 초롱이가 눈치 챘던걸까요?

어쩜 자기가 온날 하루도 안틀리고 지수명 다해서 우리곁을 떠나갈수가 있는지 ...저런맘으로 걱정했던 내가 정말 죄스럽고 미안하네요

아프지 않고 자기 수명 다해서 울곁을 떠났음 하고 바랬는데 그케 떠나줘서 고맙고 미안하고 죄스럽네요

이별은 사람이던 동물이던 정말 아픈거 같아요

우리 가족 한테 피해 하나 안주고 대소변 실수한번 안하고 정말 깨끗하게 우리 곁을 떠난 초롱이가 넘 보고싶고

그립네요  이 그리움 어케 극복 해야 할지 난 자신이 없어요  어떡해야 하나요  ? 아시는분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