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제대로 섬긴다는거

과연 무얼가? 효는 무엇일까?

늙으신 부모님께

최고로 맛난거 대접하고(매끼 고단백질외

5대영양소 반찬제공)

규칙적인 운동시키고 (하루 두시간 산책)

명품 옷 사드리고

팔순을 훌찍 넘으신 노로는

다 싫단다.

그냥 맘편하게

먹고싶은거만 드시고 맘편하게

누워있고 싶고 그냥 편한 옷 입고 싶은데

효자는 백세까지 건강하게 살게 해드리려고

매사 간섭을 하니

결국 모자지간의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

오십이 된 나는 그냥

하루를 살더라도

노모가 맘껏 하고 싶은거 다하고

가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정답은 과연 무얼까?

추운 겨울 아침 심히 고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