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 때문에 결혼식 말이 많잖아요. 

이제 결혼 1달도 안 남아서 청첩장을 돌려야하는데 직장에서 다들 많이 물어봅니다  

점점 심각해지는데 연기 안해도 되는지, 요즘도 뷔페운영하는지, 답례품으로 대신하는지 등등 

아마도 코로나 땜에 오는 하객들도 많이 부담스럽겠죠.  

상사가 물어보는데 일단, 글쎄요. 상황 지켜보고 있어요~ 대충 둘러댔어요. 

 솔직히 저도 마음이 많이 찜찜하더라구요. 

이런 시국에 청첩장 돌리는 것도 미안하구요. 뻔뻔하게 모른척하면서 하객들 부르고 축의금 받으려는 욕심도 전혀 없구요. 

특히 일주일전부터 전국 2단계가 되면서 제가 사는 지역도 2단계 수칙을 지키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 웨딩홀 상황이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물론 2주전에 남친이 웨딩홀에 살짝 문의했는데 그때는 1단계였고 웨딩홀 측에서 결혼식 2주전에 결정되니깐 그때 전화달라고 했더군요. 

근데 지금은 2단계이니깐 상황이 달라졌을 것 같아 요. 현재  답례품으로 진행하는지 뷔페는 중단됐는지 하객은 50명 지켜서 하는지 궁금할 수 있잖아요. 

또 청첩장 돌리면 사람들이 물어볼텐데 현재 상황을 알고 있어야 유도리있게 설명도 할수있구 부담도 덜 줄수있잖아요. 

나는 모바일 청첩장때문에 스튜디오에 문의할테니 오빠가 대신 웨딩홀 전화해서 알아봐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2주전에 자기가 웨딩홀에 문의해보지않았냐고 왜 또 전화해서 물어봐야하냐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지금은 2단계니깐 그냥 상황만 알아봐달라고 하니 굳이 전화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그냥 결혼식 2주전 그쪽에서 연락올때까지 가만히 있자고 합니다. 

답답해지 않냐고. 현재 상황을 알아야 우리도 대비를 할수 있지않냐. 결정은 2주 전에 하더라도 돌아가는 상황을 알아보자고 하니깐

자기는 못하겠다고 니가 문의하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그래서 싸웠는데요. 

남친 말대로 그냥 문의하지 말아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