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백년 살다보니.. 골절도 당한다. ㅎㅎ 

그것도 기상후, 새벽녘에 기숙사 들어간 딸래미 빈방에 들어가

침대에서 핸폰뉴스보다가 잠시 선잠들었다가 돌아눕다가 공중낙하...

에효.. 찰나에 침대위에서 방바닥으로...

의식이 들었을땐 공중이었고, 통증을 느꼈을때는 방바닥..ㅎㅎㅎ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었던건지.. 오른쪽 엄지발가락이 밖으로 접히면서

순간 고통이....ㅠㅠㅠ

그래도 잠시 밭에 가서 친구가 나눠준 달팽이약좀 여기저기 나눠놓고

상추와 고추를 채취해서 스터디 까페서 공부하는 큰딸래미를 데리고

집으로 왔다.

아침준비하는 내내 오른 발가락이 부어올랐다.

아침을 먹이고 오늘 첫등교하는 중3 막내 마실물을 텀블러에 담아 챙겨준뒤

부랴부랴 샤워를 하고,

머리 물기도 채 마르기도 전에 집에서 가까운 정형외과를 들렀다.

출근시간이 임박해서 맘도 급했다.

정형외과에서 오른발 엑스레이를 5회 이리저리 찍고

내 순서가 될때까지 기다렸다.

의사가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서.. "음..."

난 "뼈는 이상이 없죠?" 했더만

의사 " 이상없을것 같나요? 잘 보세요.. 여기 세로랑 여기 가로 이것이 금이 간겁니다."

헐... 금간것이 벌어지는 날엔 수술을 요한다고 한다..

지금부터 안정을 취하고 가급적 움직임을 줄이라고 한다.

에효..

오늘 내일 홀로 출근인데.. 어쩐다.

꼭 이런날엔 다이나믹한 일들이 많이도 생기는데..에효

역시 내 기대를 벗어나지는 않는구낭.

벌교에서도 손님이 왔다.

ㅎㅎ. 그리고 용인에서도 손님이 찾아오고.

이래저래 그냥 막.. 움직여야만 했던 날이 가고있다.

이제 땀좀 닦으면서 좀 쉬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