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거의 1년 가까이 절 좋다고 해서 만났고 사귄지는 이제 5개월이 조금 안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사귄지 두달인가부터 저랑 관계를 갖고 싶어했으나 제가 아직은 너무 빠른거같다고 하자 제가 준비될때까지 기다려준다고 하였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때도 남친이 방을 잡아서 파티를 하자고 했는데 분위기에 휩쓸려 관계를 맺을 수 있을거 같아 방 잡는 거는 하지 말고 다른걸 하자고 하였습니다;; 

남친은 다 이해해줬고 충분히 저를 배려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 남친이랑 1박을 하게 되었고 관계를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피임은 하구요)

첫 관계 후 피가 살짝 나왔습니다.

  남친은 첫 관계면 나올 수 있는 거라고 하지만 너무 대충 말하는거 같아 마음이 별로 안 좋았습니다. 

솔직히 피가 나온 이유가 꼭 그 이유뿐 아니라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전혀 놀라지도 않고 나올수도 있다식으로 말하니 기분이 썩 좋지않았습니다.

  그 다음날 생각할수록 괜히 신경쓰여서 남친에게 몸이 아프거나 그러진 않지만 그날 피가 좀 나와서 많이 당황했다고 하자 남친은 그냥 다행이다~ 

라면서 무리시키지 않았나 걱정했다고 합니다. 

무리는 안 했다고 하니까 지금은 안 날테니깐~ 이럽니다. 당연히 지금은 안 나죠;;; 

그러더니 뜬금없이 고생했어요 자기야~ 라고 하더니 자러 간데요 고생은 무슨 고생..... 

솔직히 전 처음이라서 그런데 남친은 제 마음을 잘 이해못하고

  ‘별거 아닌데 쟤는 왜 저런걸로 그런담~’ 

이렇게 느껴져서 엄청 심란해요... 

물론 본인은 아니라고 박박 우기겠지만. 

아니면 제가 이런거 가지고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