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동갑내기부부에요 

결혼한지 1년조금 넘었구요 

12월 30일부터 1월4일까지 친정에 며칠있다가

제가 5시반쯤 아기랑 친정엄마랑 집에왔는데

남편이마중나와서 짐을같이 옮겨줬어요

남편은 6시 30분에 다시 일하러나갔다가 평소대로왔어요

일주일정도지나고 12일 일요일 저녁 11시반쯤 

남편코팩해주려고 팩올려놨는데 남편이 잠들어서

남편폰 갤러리 휴지통을 어쩌다가 보게됐어요

1월4일 오후 3시 17분에 찍힌 호텔객실키 들고있는 손 

사진이 있더라구요

남편이 그날 오후 1시까지 집에있던건 제가 알고있구 

저한테는 3시에 회의들어간다고 했구요

객실앞에서 들고 찍은 사진같았어요

온몸이 부들부들떨리는데 간신히참고 깨워서 물어보니

한참을 뜸들이다가 입을열더라구요

팀장이 타지에서 일때문에 왔는데 회의끝나고 저녁에 술한잔 할것같아서 방을 잡아달라고 했다고.. 그래서 객실키찍어서 보내려구 했던거라고

팀장한테 지금 전화해서 물어보라고 안그러면 이혼일줄알으라고했더니 

12일  11시 40분 자는시간에 전화하는게 민폐라고하더라구요 

 제가 너무화가나고 의심되서 직접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팀장은 아무런심부름시킨게없다고 처음듣는 소리라고 하네요...

그키에 적힌호텔도 제가직접 갔었는데 호텔쪽에서도 cctv확인은 경찰이 있어야 확인가능하다고해서 어쩔수없이 그냥 나왔구요..

지금은 제가 아무 말안하고있는 상태에요

남편은 뭔가 미안한지 퇴근해서 밥은먹었냐물어보고 

카톡도아무렇지않게 하려고하는것같은데

저는 하루종일 아무것도 손에안잡히고 잠도안오고 별의별생각이 다드네요

근데 굳이 팀장이 토요일날 부하직원을 시켜서 대낮에 객실예약을 시키는것도 이상하고 

객실번호를 톡이나 전화로 말하면되는데 

호텔키 사진찍은게 정말이해가안가요ㅠㅠ

누구한테 보내려고찍은거아니면 기억하려고찍은것같은데 

사진을 찍은이유가 왜일까요?... 남편만아는거겠죠?

집에서는 딸이랑 저한테 한없이 자상하고 착한사람인데

밖에서는 다른사람인건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어디 맘터놓고 말할데가없어서 답답해서 글올려요..

생각나는데로 글을써서 뒤죽박죽이지만.....

이해하고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