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마지막 가을여행
익명 2019.11.24 10:02:24
감사합니다.
벼르고 벼르던 가을여행을 할수있도록
포근한 날씨를 허락하신 하나님!
휴일아침 예정된 약속을 위해
부지런히 아침을 하고 과일을 깎고
집에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
챙겨먹으라 당부하고 서둘러 나왔다
지각이당 예정보담 삼십분 ㅠㅠ
지하주차장에 가서 차문을 열려는데
사이드미러가 미동도 않는다.
어라? 손잡이 버튼 눌렀더니
들은척도 않네
아이고 가방을 바뀌니
스마트키를 빠뜨렸다
에휴에휴
다시 엘베 타고 집가서 차키갖고
지하주차장 이러면서 십분이 사라졌다
만나기로 한 지인에게 지각이라고 문자보내고
쓩쓩 날아갔다.
ㅎㅎ 이십오분만에 만나서
지각한 죄로 내차로 가자 했더니
아니란다
당신 차를 뺄테니 그자리에 주차를 하란다
부랴부랴 물 두병빼고 충전기 빼고
그리고 경량패딩 챙겨서 차를 갈아탔다
차는 출발하고 썬글라스를 두고왔다
오늘은 절대 친한척하지 맙시다
했더니 웃는다. 자기 썬글라스를 벗어준댄다
ㅋㅋ
난 오늘1코스 예산 수덕사 고고씽! 외쳤다
지난 주에 토욜 여행계획 상의하면서
내게 과제물을 주셨다
하루코스 제출하라고
글서 금욜 퇴근시간전에 부랴부랴
예산 수덕사 >봉수산휴양림>예당호출렁다리
이렇게 했더니 갸웃갸웃
결국 예산군청 홈피에 있는 관광코스중 당일치기
사이트 링크해서 톡으로 넘겼더니
표준전과 답안이라고 놀림서
학점은 A이라고 했다
출발하면서 코스변경했다고 한다
그곳중에 두군데가 내가 가본곳이니
못가본 홍성 죽도가잔다 그리고 회먹고
찜질방가서 저녁은 삼겹살로
그리고 출렁다리 야경보고 오잔다
정말이지 나를 위한 배려심은 이세상 그누구도
따라갈자가 없다
내 남편도 이러지 않는데
내가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되는건지
실은 어제 첨으로 남편에게 거짓을 고했다
어딜 가냐는 말에 후배랑 선배언니랑 바람쐬러
간다고
내가 외관 남자를 만난다고 꿈에도 생각못할텐데
그래도 지난주말1박2일 낚시 여행보내쥤으니
그걸로 위로받자 조금 덜 미안하다.
남당항에서 죽도항으로 가고파호를 타고
들어갔다
단체관광객이 어찌나많던
무질서무개녕 에효
둘이 한적한곳으로 산책하고
배타려면 기본 한시간이상 대기했던
죽도여행
그리고 다시 나와 찜질방으로
금욜 저녁 여섯시에 방송을 탔단다
여섯시 내고향섯? 그걸보고 영감얻고 일정변경
찜질방가서 한시간 지지고 삼겹살 든든히
배채우고 출렁다리로 ㅎㅎㅎ
나의 버스킷이 두개나 완성된 날이었다.
지난 추석에 가고싶었는데 못갔던 출렁다리와
지난8일 지인들과 가려했다가 배시간으로
보령 죽도상화원으로 운전대를돌렸던 아픔이
그걸 듣고 무심코 지나치지않고
챙겨주려는 그분이 정말정말 좋아진다.
이거이거 사고날것 같은데 우야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