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중반입니다

얼마전 남자친구랑 결혼 얘기하다가 헤어졌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하는데 조급하네요ㅠ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다들 평생 함께할 사람들을 찾는데 저는 왜 이렇게 안나타나는걸까요?

사람을 만나서 기대하는거 자체가 이제 너무 싫네요. 비참해지는 기분도 싫고 기대하는 것도 싫어요. 

 어떤 앱에서 알게된 남자랑 오늘 만나기로 했는데 

지난번에 한번 보고 연락이 별로 없더라구요

오늘만나기로 했는데 바쁜척 하는거보니 

제가 마음에 안들었거나 저보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았나봐요.

뭔가 헤어졌는데 이런일까지 있으니까 더 자존감이 낮아져요ㅠ

그날 나가기전에 화장도 잘 먹고 저 참 예뻐보였는데ㅠㅠㅠㅠㅜ 너무 속상하네요

진짜 너무 속상해서 어디 나가고싶지도 않고 그냥 집에만 처박혀 있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