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직장여성이에요

학교다닐때부터 친구가 많이 없었어요

여러명을 두루두루 친하게 지낸게아니고 마음이맞는친구 한둘 만나는게 다 였는데 나이드니 그거도 잘 유지가 안되네요

성격이 모 아니면 도 라서

좋게 말하면 딱 부러지고 야무진거고 나쁘게 말하면 포커페이스도 안되고 이기적인것 같아요

그 성격  탓에 회사에서는 인정받고 남부럽지 않게 대우받지만 나이가 들수록 친구라는 존재가 너무 부럽네요

20살때 신랑만나서 7년 연애후 지금껏 잘 살고있는데 어렸을때부터 만나다보니 친구보다는 늘 신랑이 우선이였어요

친구문제로 힘들어하면 신랑은 자기가 가장 좋은친구라고 말하지만 직장동료나 거래처직원들 카톡프사보면 친구들 여럿이 찍은 사진이 그렇게 부럽네요ㅜㅜ

친구가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그들처럼 계모임도하고 정기적으로 만나고싶고 한데 그게 잘 안되네요 

성격이 왜 이 모양인지 ...

회사에서는 엄청밝고 명랑한데 한번씩 드는 그 공허함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정도에요

가끔 꿈에서도 친구가 없어서 참 외롭다하는 이런 꿈을 꾸네요

저도 남들처럼 계모임 이런거 하고싶은데 나는 왜 이럴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