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빵을 사러 백화점에 갔는데

내앞에 어떤 중년 아저씨가 계산을 했음

종업원한테 말하는 투 부터 별루 였는데

뒤에 서서 들어보니 진짜 짜증남

여러개 샀는데 할인되는거 없어요? 

(한 10개 산듯. 난 보통 20개씩 사오는데)

종이 봉투에 넣어줬는데

가다가 다시와서 종이 봉투 안쪽 덮을거 없어요?

(내 계산 하다말고 군말없이 다른 종이봉투로 위를 덮어줌)

가다가 또 다시와서 호치케스로 입구를 좀 찍어줘요

(종업원 대단 끝까지 웃으면서 지금 제가 계산중이니 다른 직원한테 부탁해드릴께요. 다른 직원 불러서 테이프로 붙여줌) 

아저씨 뭔가 만족하지 못한 표정인데 

어쨌든 지 요구사항 들어주니 더 이상은 뭐라 못하고감

내 계산 하는 내내 옆에서 그러는데

진짜 갑질에 찌질함 + 한심함

멋있게 나이든 중년남자 찾아보기 힘듬 

여유좀 갖고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