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세월에 몸을 싣고서 달려와 잠시 멈춰선 중년의 간이역 

아쉬움에 달려온 세월의 길을 다시 한번 뒤돌아보면

청춘의 역에서는 젊음과 낭만 그리고 친구와의 우정이 있어 즐거운 여행이었고

동반자 역에서는 아름답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이 있어 행복한 여행이었고

만남의 역에서는 너무나 귀여운 딸과 아들이 가족이란 열차에 승차해줘서기쁨이 있는 여행 이었고

헤어짐 역에서는 사랑하는 내 부모님과의 이별이 너무나 가슴 아픈여행이었고

이제 남아있는 역은 정년퇴직역,자식출가역 부부황혼역 그리고 마지막 모든 것과의 영원한 이별종착역

그대여! 우리네 인생역이 이제 그렇게 많이 남아 있지 않은것 같네

자! 다시 열차는 중년의 간이역을 출발 해야 된다

우리네 인생은 한번 세월의 열차에 승차하면 내리는 그곳이 종착역일세

도착하는 역마다 후회없는 여행이 되도록 즐겁고 행복한 스케줄을 잡아보게나 그대여

     동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