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아퍼용. 나이차도 많이나지만...
익명 2016.11.18 03:43:43
스물넷 졸업하고 시청계약직 하면서 공부하는데요..ㅠㅠ
같이 일하시는 분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분은 서른 둘이구요...솔로세요....제가 일하는 곳 담당 주사님이신데....
너무 멋지시고...웃는 모습도 너무 멋지고 계약직인 저에게 대하는 것도 너무나 잘해주시고.....ㅠㅠ
회식 같이하는데도 마지막까지 모든사람 다 잘 챙겨주시고...
주사님 왜 여자친구 없으시냐고 막 술김에 물었더니 너무 오랜 연애를 한번 한적이 있어서 그 다음이 쉽지 않다고...ㅠㅠ
주변에서 주사님 소개팅 해주려고 막 많이 들어오는데도 소개팅 안나가세요...그냥 지금은 운동하고, 취미하고 그런게 좋다고...
제가 정말 마음간건....저 아파가지고 못나오는데...다음날 제 자리에 감기약 놓아주시더라구요....ㅠㅠ
물론 누구에게나 잘해주시고...누가봐도...잘생기고 멋지신 분이지만....
봉사활동도 하시고...마음 참 좋으신분이지만....제가 짝사랑하는게 너무 말이 안될거 같기도해요....
두명정도 남자 만나봤지만...이렇게 푹 빠진적 처음이에요...계약 내년 1월 만료인데...연장이야 신청하면 될지도 모르지만...그 전에 마음 표현 하고 싶기도 하구요...
주사님도 회식때 막 술한잔 하시면 00씨 아직 한참 이쁠때고 정말 이쁘신대 남자친구 많이 만나시라고....그렇게 이야기 가끔 해주시거든요...
음료수도 커피도 한번씩 사주시고...그런데 눈빛이 막 여자로 보는 눈빛은 아니세요...귀여운 동생정도....
고백 해볼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