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주의고 터치받는거 하는거 싫어하고 안맞는걸 

굳이 맘고생하고 타협하는거 싫고 옆에 누군가 있어도 의지 안하고 안되고.

이런 성격은 혼자 살아야 맞죠?

제가 이런 성격이라 그런지 요즘들어 결혼한게 후회가 되요

자유인이고 싶은데 신랑이 저없으면 못산다고 서로 의지하고 행복하게 살자고

자꾸 잡아서 힘들어요

연애만 하려했어요 워낙 성향이 개인주의고 독립적이라 결혼생활이 안맞을거 같아서.

그런데도 자꾸만 하나보단 둘이 낫지 않겠냐며 잡는통에 하는수없이 결혼까지 했어요

물론 넘어간저도 잘못이지만

서로 각자일에 충실하고 집에있음 지쳐서 쓰러져 자기바쁘고

휴일에 신랑이 어디가자 뭐먹자 이러는데 귀찮고 피곤한데 억지로 나가 돌아다니고

뭐가 맘에 안드네 이건 싫으네 하며 화내고 싸우고 아진짜 너무 피곤해요

그런데도 자기는 좋다고 사람사는거 같다고 너도 좋지않냐며 웃는데

전 진짜 싫거든요  내가 왜 같이 부대끼며 살아야하는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사람은 좋아요 착실하고 잘살려고 나름 노력해주고 누가봐도 인간성은 최고에요

제 성향이 이사람과 안맞는게 문제죠  신랑은 외로움도 많이타고 의존적이에요

저는 반대로 독립적이고 개인주의라 이해도 안가고 답답하고요

이제와서 결혼을 무를수도 없고 제 선택이니 제가 책임져야겠죠

저없인 아무것도 못한다고 의미없다고 하니까 옆에 있어야겠죠

저도 알게모르게 의지도됐고 기댔을테니 좀 답답해도 결혼이란 것에

속박되어 부대끼고 살아야겠죠

넋두리가 길었네요^^;

그냥 이왕한거 잘살아보자 하다가도 좀 힘들어서요

이러다또 혼자힘으로 이겨낼거에요

본래의 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