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 단어에 더 예민한 건지 이런 글들이 유난히 많이 올라오는 것 같네요. 사실은 저도 임신을 했었고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낙태를 했었어요.
그 때는 그 게 최선이라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였는데요즘은 그 일로 인해 큰 상실감에 아직도 마음 아파 하고 있네요. 정말 다시는 그런 일 만들지 말아야겠다 다짐을 해요. 요즘 남녀가 만나면 사귀든 안사귀든 성관계 갖는 거 일도 아니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분명한 책임이 따라야 할 것 같아요. 피임을 했는데도 생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겠지만 최소한의 피임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 같구요. 이게 남녀 모두를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그리고 죄없는 아기에게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인 것 같아요. 남자들 거의 피임 신경들 안쓰겠지만 여자라도 꼭 내 몸과 마음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냥 지나가는 일 정도로 끝나지 않더라고요.
마음의 빚으로 남아 아마도 오래도록 나를 따라 다닐 것 같아요. 여러 남녀분들 사랑은 나누둬 우리 꼭 피임은 해요. 오지랖 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진심에서 우러나는 말이니 오해없이 들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