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대초반에 미혼이었던 제가 6살나이차이나는 애셋딸린 돌싱남을 만나 결혼했어요~독신으로 살다 아들혼자인 돌싱인줄 알고 처음 만나 사귀었는데 깊이 정들었을 무렵 애가 셋인걸 알게되었죠 선택은 저에게 있다며 말못한거 미안하다며 정말 좋아한다는 고백에 결혼결심이 섰고 개인 사업하는 사람이라 경제적기반도 잡혔고 한번 실패한사람이니 저만 내조잘하면 잘살줄알았어요 결혼후 미처생각지못했던 일들이 하나둘 알게되고 느껴지게 되었어요
술잘마시는 남편은 일주일에 이틀정도만 빼고 매일 술먹고 들어오는일이 다반사고 같이 살고있는 시어머니 눈치보여 직장다니기 시작했는데 직장다니랴 못하는 살림살랴 힘든데다 애들이 이미 나이가 커서 애둘은 대학생 막내가 중학생인데 다들 머리가 커서인지 마음을 내어주진않고 형식적으로 대해요 남편 하나 바라보는데 연애때랑 틀리게 잠자리도 한달에 한두번 할까 말까해요 잘때 팔이라도 걸치기라도 하면 짜증내기 일쑤고 친정에서 말리는 결혼 내가한다고 강행했기에 친정에 하소연도 못하구요 아기라도 생겼음 하지만 한달에 겨우 두번정도잠자릴 가지니 생길리 만무하지요 거기다 남편 사업을 두어번 바꾸면서 있던돈 다쓰고 경제적으로도 버는 족족 애들학비니 생활비며 너무 빠듯하게 살고 사랑받지못한다는 생각이 들때면 오히려 혼자살던때보다 더 못하다는 생각과함께 결혼에 대한 후회로 가슴을 치며 혼자 속상해할때가 많습니다 칠순의 깐깐한 홀시어머니 모시고 살고있는데다 대학생인 서울에 자취하는 큰딸에는 가끔 올때 지아빠나 할머니한테 온다고 하고 와서는 갈때도 할머니나 아빠한테 얘기하고 가버리고 온다간단 말없이 다녀가버립니다 용돈이나 필요한게있음 아빠한테 얘기하고 아빠랑 연락이 안되고 급할땐 그제야 저한테 연락하고 애들이 다 머리컷다고 정을 쉽게 안주고 형식적으로 대하는 느낌 지울수없을때 , 정말 이런결혼 왜했을까 후회가 막급일때가 많고 어제는 청소 제대로 안하고 게을러빠졌다며 시어머니 애들 있는데서 저에게 야단치듯 남편이 얘기하더라구요 어제 이후로 지금까지 말한마디 안섞고 있습니다 이혼해야하나 생각이 들때가 너무 많은데 쉽게 마음의 결정하지못하고 있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짧더라도 성의있는 의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