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5년간 밖으로만 도는 남편. 사랑한다 말만하고 자기가 심심할때만 옆에 와서 장난을 치며 애교부리는 사람. 남편의 부모와 형제간으로 힘들어하며 서운하다할땐내가 자기 식구들 욕하는거라며 나를 공격만 하던 사람.십년동안 툭하면 주먹으로 발로 막고 어느땐 나도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흔든때도 있고. 나한테 한만큼 너도 당해보라고. 그나마 이사람이 이성이 있을땐 그정도에서 끝나지만 이성을 잃으면 또다시 죽기직전까지 폭력.진단서도 한두번이지. 챙피하고 한심하고 혐오스리워서 그짓도ㅇ안하고. 애들 크기만 해라. 버려준다. 계속. 그 생각만. 5 년전 마지막 폭력 이후 다시는 내 맘이 녹질 않는다. 어쩌다 관계를 맺어도 사랑이 아닌. 욕정으로만. 느끼게 되고. 더이상 그사람이 코를 골아도 측은하지 않고. 술취해 쓰러져도 이불을 덮어주지 않고. 얼마전 힘든일을 겪은 그에게 더는 너와난 부부로 생각되지 않는다. 5년전 그일 이후로 난 널 놓았다. 넌 날 잡은적이 없고, 항상 내가 널 잡고만 살아왔는데 그 손을 내가 놨다. 그랬더니 너와 내 사이가 끊어졌다. 더는 니가 밖에서 하는 일에 만나는 사람에 아무런 관심도 갖지 않겠다. 무슨 소리가 들려도 아무말 않겠다. 그말을 끝으로 그는 분해하더니 나가버렸다. 항상 내가 그자리에 있을줄. 그자리에서 지켜주고ㅈ있을줄 알았나보다. 내가 좋아했고. 내가 쫓아다녔으니까. 왜나란 사람은 상처받고 지칠거란 생각은 못했을까. 그의 자존심에 들어와서 이혼을 말할것이다. 순순히 하련다. 이혼한뒤에 내인생 찾아 살수 있으면 이혼하고 애들 보고만 살거 같으면 이혼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난 아직은 애들보고만 살건데. 이 애들. 아빠없이는 어찌 사나. 저녁마다 아빠 언제 오냐고 찾는데. 남편으로선 빵점이다. 당신은 혼자 살았어야한다는 말에. 알았다, 한마디. 잘가라는 문자를 보낼까 하다가 기다리고 있다. 이 무슨 신파인지. 이 한밤중 에. 단순하지 못해 피곤하게 사는이 멍청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