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골에서 남편을 하늘처럼 섬기며 사는 아낙네가 있었다

그런데 그만 간통죄로 고소되어 가정법원에 들어섰다

검사 = 아주머니 왜 착실한 남편을 두고 그딴 짓을 했어요

그것도 딴 사람도 아닌 남편의 친구하고 ~ 한번 말씀해 보세요

아지매 = 예 ~ 지난 번에 점심먹고 가만히 누워 있는디 저의 냄푠 친구라고

하몬서 할말 있으니 지금 퍼득 ㅇㅇ 모텔로 오라고 하잖여유

검사 = 외간 남자가 오란다고 모텔까지 갑니까 ?

아지매 = 하늘같은 냄푠의 친구는 또 하늘과 마찮가지 잖여유

검사 = 그럼 갔으면 얘기만 듣고 올일이지 왜 그짓을 했어요

아지매 = 지도 그럴려고 했지유 근디 하늘의 친구인 그분이 지를 보더니

아지매 넘 아름답습니다 하몬서 제 손을 잡았시유

그러몬서 한번 달라고 하데유

검사 = 아주머니 달란다고 아무나 막 줍니까 ?

아지매 = 그럼 워떻게 안 주남유 냄푠의 친구께서 역시 하늘과 동등격 아닌감유 ?

그라고 없는 것 달라는 것도 아니고 ~ 또 어디 있는지 빤히 알고 달라는디

워떻게 안 주남유 사람이 그라는기 아녀유 이웃지간에 ~ 그라서 딱 한번 줬시유

검사 = 아주머니 남편 외에 다른 사람과 거시기 하는게 바로 간통이라는 겁니다

집행유예 3년에 벌금 500만원 선고 합니다

아지매 한참을 눈을 껌벅껌벅 하더니 하는 말 ~

아지매 = 선상님 근디 내 머시기를 언제부터 국가에서 관리 했남유 ???

검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