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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바한 총장님
8 일상 2004.10.08 10: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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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한창인 어느 대학교에서 최고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캠프파이어 시간이 됐다. 드디어 분위기가 고조되고 이날 따라 총장님이 직접 나와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직접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여러분! 이제 곧 하늘에서 하느님이 저희를 위해 불을 내려 주실 겁니다."

 그러나 얼마의 시간이 지나도 불은 안 내려오고 분위기는 썰렁해졌다. 총장님이 당황한 얼굴로 다시 외쳤다.





 "하느님이시여! 불을 내려주소서!"

 그런데도 불은 내려오지 않았고 운동장은 "우~" 하는 야유소리와 함께 적막해졌다. 그러자 총장이 갈구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불을 내려주소서! 하느님!"

 그래도 불이 안내려왔다. 이에 열받은 총장님이 옥상쪽을 쳐다보며 외쳤다.

 "이봐, 김씨! 불 안 내려! 이번에도 말 안들으면 당장 해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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