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 흉악이와 평생을 옳은 일만 하며 살아온

바름이가 죽어 염라대왕의 앞에 서게 되었다.

먼저 흉악이를 보고 염라대왕이 물었다.



"너는 이승에서 뭘 하고 지냈는고?"



"예 .... 저는 사람들의 나태함을 긴장감으로 바꾸어

주어 생활에 활력소를 제공해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오호~ 그래 ? 어디 한번 조회를 해보지" 하며 천국

컴퓨터를 작동시켰으나 갑자기 컴퓨터가 다운되어



버리는게

아닌가. 염라대왕은 설마 거짓말을 할까 싶어 말했다.





"그래 ! 내 너의 말을 믿도록 하지.





너는 저기 꿀물통에 글어가 있어라."





하지만 한 평생 남을 속이며 살아온 흉악이는

염라대왕의 말이 못미더워 굴단지에 손가락만



담그고 있었다.

다음으로 바름이를 쳐다보며 염라대왕이 물었다.



"너는 이승에서 뭘 하며 지냈는고?"



"저는 한 평생 특별히 한 것도 없고,

그냥 살다가 왔습니다."



"오호! 그래, 별 볼일 없는 인생이었구나.

컴퓨터 조회고 뭐고 너는 저기 똥물통에 들어가



있거라!"



하지만 바름이는 미련없이 똥물통에 풍덩 뛰어

드는 것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있던 염라대왕은

뭔가 의심스러운 마음이 들어 컴퓨터가 복구되

자마자 둘의 파일을 컴토하게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둘의 판결이 잘못된 것이었다.

하지만 일수불퇴, 낙장불입이라.

몇날을 고민끝에 기막힌 아이디어가 떠오른



염라대왕은 둘을 불러 소리쳤다.

















"니들은 서로 몸을 핥아 주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