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대생...



어제 버스를 탔다.



이런 오늘도 또 지각이다.



지나가려는 버스를 허겁지겁 뛰어서 겨우 붙잡고 탔다.





버스카드를 찍으려는데...



기사 아저씨가...



"(명랑하게) 안녕하세요~ 좋은아침입니다~!!!"





어찌나 밝고 큰소리로 인사하던지...



나도 모르게 명랑하게 답을 했당...



"네~에~!! 안녕하세요~!!!!"





그리고 자리로 들어 가려는데...



사람들이 일제히 날 의아하게 쳐다보고 있었당...



순간 방송에서...



"오늘은 건강동의보감을 소개해 주실..."



"인간의 신체는 어쩌구 저쩌구~"







나한테 인사했던 밝고 명랑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기사 아저씨가 아닌 버스 라디오 진행자 아저씨였당!







라디오: 안녕하세요~ 좋은아침입니다~!



나 : (얼굴 약간 붉히며 수쥽*^^*) 네~에 안녕하세요~!!



라디오: 오늘은 건강동의보감,,인간의 신체는 어쩌구 저쩌구 지화자~!



버스 아저씨와 손님들 : (저 여자 도대체 왜 저러지???)







"아~~ 쪽팔려~~"



학교 가려면 아직 한참 남았는데... 젠장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