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럴 때 난 담배를 핀다





군대에서 넓디넓은 연병장에 장교들 와이프들이 골프를 치며



야 가서 공좀주워와 할 때 내가 니 시다바리가 니가 해라--#



하구 싶지만 예 일병 모모하며 현실에 굴복할 때...





#2. 이럴 때 난 담배를 핀다



날아껴주는 고참이 나의 실수로 인해 왕고한테



졸라 밟히고나서 "괜찮어 씨.밸넘 주먹졸라 허접하네^^"하며



나한테 담배한까치를 건네줄때.....





#3 .이럴 때 난 담배를 핀다





그리구 나서 내무반에 들어왔을 때 티비에서 그리두 잘 놀구



떠들어대는 연예인들이 정신분열이네 어쩌네 하며 군대면제된



얘기가 흘러나올 때 참으로 엿같은 세상이다라는 생각에....





#4 .이럴 때 난 담배를 핀다





군대에서 재대해서 첨으로 학교에 놀러갈 때 여학우들이



새까만 후배들앞에서 얘가 예전에 우리랑함께 여장하구



미팅나갔잖어 ㅋㅋㅋ 하며 씨.발스런 과거를 떠올리게할 때....



#5. 이럴 때 난 담배를 핀다





스타를 하다가 졸라깨져 파일론하나 짱박아놓구 plz ally^^*



해두 반응이 없어 1818 gasaki --ㅗ 하구 있는 내자신을 발견할때...





#6.이럴 때 난 담배를 핀다





나의짝사랑이자 첫사랑이었던 그녀의 전화에서 나 이번 12월에 결혼

한다 ^^*



한국돌아올꺼지 축의금 많이내라--# 하는 말에 그럼 당근이쥐^^*



하며 전화를 끊고나서 무언가 허전한 마음에.....





#7. 이럴 때 난 담배를 핀다





내가 사랑했던 그녀의 백일날 아르바이트한돈 탈탈털어 이벤트와



목걸이를 장만했으나 그녀의 첫마디가 이거 14K아니야?



라는 말을 들었을 때....





#8. 이럴 때 난 담배를 핀다





내가 사랑했던그녀가 ' 넌 나보다 더좋은사람 만날꺼야'



하며 떠났을 때



언제나 영원히 함께하자던 사랑의 약속이



허공속에 산산히 부서졌을 때....





#9. 이럴 때 난 담배를 핀다





내가 사랑했던그녀가 나보다 더근사한남자 만나서 팔짱끼구



너무나 행복한



미소를 짓는걸 거리에서 우연히 보았을 때.....





#10. 이럴 때 난 담배를 핀다





어느날 정처없이 거리를 거닐다가 발길이 멈춘곳이 매일 그녀를



바래다주던 그녀의 아파트 앞임을 알았을 때....





#11. 이럴 때 난 담배를 핀다





어머니가 '애비없는 놈이 그렇지' 하구 나한테 오는 욕을



대신먹구 울고



있을 때 미안해라는 말두 하지못하는 내가 싫어져서...





#12. 이럴 때 난 담배를 핀다





해외에서 월드컵을 응원하며 다함께 끌어안구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

을 외치며



거리를 태극기를 동여매구 숨이 끊어져라 뛰구 춤추어도



그래서 양키놈들한테 눈총을 받더라두



내가 대한민국 사람이라는게 너무나 자랑스러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