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단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다. '삼단봉 사건' 가해남성에게 조만간 경찰이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삼단봉 사건' 가해자, 뒤늦게 사과해봤자…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삼단봉 사건'을 일으킨 제네시스 차량의 운전자가 엄한 처벌을 받게 될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삼단봉 사건'의 피해자가 글을 올려 억울한 사정을 호소했다. 피해자는 지난 17일 오후 6시 50분께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울방향 하산운터널 안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운을 뗐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사고가 났는지 도로가 막히고 있을 때 문제의 제네시스 차량이 끼어들기를 시도했고 그걸 끼워주지 않았다.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는 욕설을 뱉은 후 주행 중인 피해자의 차 앞을 막고 내리더니 삼단봉으로 전면 유리창, 운전석 측면 유리창, 보닛을 손괴했으며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본 후에는 도주했다.

'삼단봉 사건'은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을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18일 밤 10시쯤 가해자로 추정되는 이는 동일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이슈가 되고 있는 제네시스 오너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정말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피해자에 거듭 사과했다.

경찰은 '삼단봉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나섰으며 가해남성 인적사항을 확보해 조만간 출석을 요구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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