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정승민 부부의 제주 생활이 마무리됐다.  

9월 26일 방송된 tvN ‘신혼일기2’에서는 장윤주 정승민 부부와 딸 리사의 제주살이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들은 이날 제주에서의 마지막 하루를 보냈다.

이날 부부는 리사와 함께 물놀이를 했다. 하지만 장윤주는 수영복 입는 것을 꺼려했고, 정승민은 리사와 둘만 물에 들어갔다. 장윤주는 이에 대해 “이렇게 뚱뚱해 본 적이 처음이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물론 지금은 다이어트로 임신 전보다 날씬한 상태. 결국 그는 남편의 설득으로 수영복을 입고 나와 함께 물놀이를 즐겼다.

자칭 양념왕 장윤주는 이날도 수준급 요리 실력을 발휘했다. 제주도의 패스트푸드라 할 수 있는 한치물회를 뚝딱 만들어 낸 것. 정승민은 이 요리에 반해 밥을 말아먹고도 또 찾아 웃음을 안겼다. 이에 장윤주는 “여보, 나 왜 이렇게 잘해?”라며 만족스러워했고, 정승민은 “그러게. 식당 하나 차리자”며 맞장구쳤다.

이후 두 사람은 리사를 품에 안고 집 근처 북카페에 들렀다가 자전거를 타고 산책에 나섰다. 두 사람은 환상적인 일몰 풍경에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장윤주는 “위로 받는 느낌이다”고 표현하기도. 둘 모두 만족스러운 산책이었다.

이들의 마지막 저녁 메뉴는 보말파스타. 정승민이 집앞에서 캐온 보말로 장윤주가 파스타를 만든 것. 부부는 리사가 자는 틈을 타 보말파스타와 함께 와인을 즐겼다. 그런데 이들의 와인 파티는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정승민이 장윤주의 모델 데뷔 20주년을 맞아 파티를 준비한 것. 장윤주는 “쑥스럽더라. 근데 되게 감사했다”며 미소를 보였다.

그렇게 마지막 밤이 저물고, 해가 채 뜨기 전 부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난 오름에서 일출을 보기로 약속했던 두 사람은 아침 일찍 근처 오름으로 향했다.

이들에게 신혼이란 어떤 의미일까. 장윤주는 "리사 자면 둘이 가끔 예전보다 더 자주 맥주를 한잔씩 마신다. 그냥 좀 신혼 분위기를 낸다"고 말했고, 정승민은 "아기가 태어나고 나선 진짜 가정, 가족이 된 것 같다. 근데 아기가 생기더라도 둘의 사랑하는 감정이 바뀌는 건 아니니까 둘 만의 관계만 놓고 봤을 때는 서로한테 뜨거움이 남아있는 한 계속 신혼이 아닐까"라고 설명했다./(사진=tvN '신혼일기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