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김희선 정용화 '섬총사'의 섬 생활이 시작됐다.

5월 22일 첫 방송된 올리브TV '섬총사'에서는 섬 생활에 나선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는 목포항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특히 강호동은 김희선을 위한 꽃다발까지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인데, 저희랑 예능을 같이 해주시고"라며 "우리 프로그램의 영원한 꽃이다"고 말했고, 김희선은 "감사하다"고 감격하면서도 "이 조합이 아무리 생각해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세 사람은 배를 타고 우이도로 떠났다. 첫 리얼 버라이어티에 잔뜩 긴장한 김희선은 "어제 새벽 4시까지 잠을 못 잤다. 술을 마시고 갈까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세 사람은 친해지기 위해 호칭 정리도 했다. 특히 강호동은 김희선의 '오빠' 소리에 얼굴이 붉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섬과 거리가 먼 김희선은 "산이 좋냐 바다가 좋냐"는 질문에 "둘 다 싫어한다. 호텔을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희선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물고기를 못 잡고 보지도 못 한다. 어릴 때 부모님 따라 횟집에 갔는데, 아가미가 뛰고 눈이 껌뻑이는데 어른들이 맛있게 먹는 걸 보고 충격받았다"고 밝혀 앞으로 그에게 펼쳐질 난관을 예감케했다.

이후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는 우이도에 도착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긴 뒤, 각각 박영운 할아버지 나혜화 할머니 황수자 할머니가 살고 있는 집을 찾아 '섬스테이'에 나섰다.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 집을 찾아 떠나던 중, 모래 언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진 정용화는 안내판을 보며 김희선에게 열심히 설명을 해줬다. 하지만 정용화의 설명은 알아듣기 힘든 수준이었고, 김희선은 "참 설명 잘 한다. 바보 섬총사다"며 "김종민 능가하겠다"고 농담했다. 이에 정용화는 "그럼 저도 연예대상 타는 거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어딘가 부족해 더 사랑스러운 '섬총사'들의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