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윙스 외전'으로 이 시대 청춘들을 향해 위로와 희망을 외쳤다.

방탄소년단은 13일 0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윙스 외전:YOU NEVER WALK ALONE'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10월 방탄소년단이 발표해 공전의 히트를 쳤던 '윙스'의 새로운 버전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을 통해 '윙스'에 차마 담지 못했던 청춘과 성장을 더욱 담았다. 앨범에는 새 타이틀 곡 '봄날'을 비롯해 4곡의 신곡이 추가돼 총 14트랙으로 완성됐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또한 빅히트 수장 방시혁 등의 진두지휘 하에 랩몬스터, 슈가, 제이홉 등 멤버들이 전체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봄날'은 브릿 록 스타일의 감성과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더해진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 넘버. 랩몬스터와 슈가가 자신의 경험담을 가사에 녹여내 더욱 귀를 기울이게 하고 있다. 멀어진 친구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보고 싶다 이렇게 말하니까 더 보고 싶다
너무 야속한 시간 나는 우리가 밉다
이젠 얼굴 한 번 보는 것도 힘들어진 우리가
마음은 시간을 달려가네 홀로 남은 설국열차
그리움들이 얼마나 눈처럼 내려야 그 봄날이 올까 Friend

추운 겨울 끝을 지나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꽃피울 때까지 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 머물러줘

앞선 앨범 '화양연화'를 통해 청춘과 성장을 말한 방탄소년단은 이번 '봄날'로 위로를 전했고 희망을 말했다. 템포는 느리지 않았지만 음악은 애절했고 진중했다. 퍼포먼스는 여전히 강렬했지만 메시지가 전한 슬픔은 아련하게 느껴졌다.

그간 파워풀한 카리스마와 힙합 장르 특유의 느낌이 접목된 남성미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방탄소년단의 이번 '윙스 외전'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했고 진정성 역시 남달랐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