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이 부모와 송재림(허갑돌 역)을 떠나 공부를 위해 절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절로 떠나기 전 신갑

순은 허갑돌을 불러 "우리 흙수저들에겐 연애도 사치고 낭비다"고 말했고, 허갑돌은 "헤어지자는 건 아니

지?"라며 두려워했다.

신갑순은 "일단 합격하고 생각하자. 잘있어"라고 냉정히 허갑돌을 떠났다. 신갑순은 차가운 계곡물에 머리

까지 감아가며 각오를 다졌다. 반면 허갑돌은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마당에서 달밤의 체조를 했다. 고두심

(인내심 역)은 집에서 초를 켜놓고 신갑순을 위한 기도를 올렸다.

그러나 공부를 하던 신갑순은 갑자기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했고, 이에 임신으로 드

러났다. 임용고시생 신분에 혼전임신을 해버린 것. 그러나 차마 허갑돌과 인내심에게 알릴 수 없어 신갑순

은 눈물만 삼켰다.

대신 언니인 유선(신재순 역)에게만 "어떡하느냐. 나 임신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재순은 "임신?"이라며

경악했다. 한편 최대철(조금식 역)과 재혼한 신재순은 조금식의 딸과 그의 동생인 양정원(조아영 역)에게

구박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스엔 배효주 hyo@
(사진=S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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