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주말 드라마 대박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25일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새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구현숙 극본, 황인혁 연출, 팬 엔터테인먼트 제작)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황인혁PD, 이동건, 조윤희, 차인표, 라미란, 최원영, 오현경, 현우, 이세영가 참석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이동건․차인표‧최원영‧현우)의 눈물과 우정, 성공, 사랑을 담은 드라마.

황인혁 PD는 "양복이 모티브이지만 남자들의 재기 이야기이자, 그들을 돕는 커플들의 이야기다. 성장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말해주는 드라마가 만들려고 한다. 접근이 비극적이지 않고, 경쾌하고 유쾌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신구를 기점으로 차인표 라미란 부부, 이동건 조윤희, 최원영 오현경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특히 차인표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코믹한 연기를 펼치며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차인표는 극중 과거 월계수 양복점의 전설의 천재 재단사로 이름을 날렸으나, 현재는 닭집을 운영하는 인물 배삼도 역을 맡았다. 하지만 알통이 많은 반전 몸매를 지녔다. 이에 대해 차인표는 "알통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면서 "시장 상인들 중에 몸 좋은 분들이 많다. 닭 튀기시는 사장님들께 희망이 되고 싶다. 40대, 50대가 됐다고 해서 몸이 둔해지라는 법도 없다"고 말했다. 라미란 역시 차인표의 알통에 만족을 표하며 "남편한테도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인표와 라미란은 겉으로는 안 어울려보이지만 꿀케미를 뽐낼 예정. 차인표는 라인표의 캐스팅 소식에 '유레카'를 외쳤다면서, 라미란을 '여자 송강호'라고 표현했다. 라미란은 차인표가 진지한 성격이 아닌 코믹한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윤희는 '넝굴째 굴러온 당신' 이후 주말극으로 흥행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조윤희는 '넝굴당'만큼 인기를 얻을 것 같다면서, 그때처럼 헤어 변신을 해서 기대감이 더욱 높다고 말했다.

오현경 역시 '주말극의 여왕'. 오현경은 생활 이야기를 다루는 주말 드라마를 좋아한다면서, 구현숙 작가와 인연을 이어가게 되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KBS 주말 드라마는 '부탁해요 엄마'에 이어 '아이가 다섯'까지 대박을 터뜨렸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이를 이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오는 27일(토) 오후 7시 55분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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