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태양의후예’ 단 한편으로 대한민국 여심을 단단히 붙잡으며 어느새 아시아 최고의 별이 된 송중기. 송중기는 드라마 성공 이후 그간 행했던 다양한 봉사 및 기부 활동이 밝혀지며 미담 스타로 등극하기도 했다.  

송중기는 지난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 이후 성균관대 재학생이라는 지적인 이미지가 겹치며 드라마 속 여주인공 귀여운 남동생 혹은 든든한 오빠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다. 이어 송중기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주색잡기에 능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능글맞은 캐릭터 여림 구용하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송중기는 선함과 남자다운 매력이 공존한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와 영화 ‘늑대소년’ 연달아 성공시키며 배우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이렇게 송중기는 배우로서 인기 절정을 달리던 시점 입대 했고, 2년 만에 사전제작 드라마 ‘태양의후예’로 복귀했다.

당시 군제대 스타들이 드라마와 영화 복귀에 성공하지 못하며 송중기 역시 복귀에 실패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사기도 했지만, 군 제대 후 남자다운 매력이 한층 더해진 송중기는 일잘 하는 특전사 알파팀 팀장 유시진 역과 혼연일체 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 여심을 제대로 훔쳤다.

그렇다면 드라마 속에서도 실제로도 넘치는 매력으로 여심을 무장해제 시킨 송중기는 어떤 사람일까. 송중기는 지난 3개월간 아시아 10개 도시에서 ‘2016 송중기 아시아투어’를 진행하며 절친들을 초대했고, 이 과정에서 실제 송중기 모습 등이 공개되기도 했다.

먼저 이광수는 “(송중기가) 진짜 의리 있는 친구라는 건 누가 뭐래도 제가 보장한다”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과거 이광수와 송중기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함께 출연하며 연예계대표 절친이 됐다. 이에 이광수와 송중기는 바쁜 일정을 쪼개 서로 주연작인 드라마 ‘태양의후예’와 ‘마음의 소리’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런닝맨’으로 인연을 맺은 김종국 역시 송중기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대한민국 연예인 중에 제일 의리 있다. 중기는 바쁠 때도 잘 될 때도 변함없이 한달음에 달려온 좋은 동생이다. 이정도 잘되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데 정말 변함이 없다”고 송중기의 변함없는 성격을 칭찬했다.

이에 MC마송이 “송중기에 단점에 대해 말해 달라”고 부추기자 김종국은 “중기가 부드러운 이미지가 많이 있지만 약간 상남자 면이 있다. 굉장히 불의를 보면 못 참는다. 가끔씩은 저보다 심하게 광수를 놀릴 때가 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니다. 저보다 광수를 잘 괴롭힌다. 진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송중기는 이광수 김종국이 밝힌 데로 의리파 연예인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성격 덕에 송중기는 ‘태양의후예’로 연을 맺은 송혜교를 중국 청두 팬미팅에 ‘태양의후예’ OST를 부른 거미를 서울과 대만 타이페이 팬미팅 게스트로 초대하기도 했다. 

송혜교는 “(송중기를) 처음 보기 전부터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만났다”며 “(그런데 실제로 만나보니)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고 제가 생각한 이미지보다 좋은 사람이었다. 촬영 하면서 진실 되고 깊은 사람이었다. 이 친구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송중기 인품을 칭찬했다. 김지원 역시 “감사한 에피소드가 많다. 송중기 선배님은 워낙 친절 하셔서 겨울에 촬영할 때 추위에 떨고 있으면 난로도 가져다 주시고 그랬다. 감사한 기억뿐이다"고 중화권 매체와 인터뷰에서 언급 했을 정도. 

거미는 최근 라디오 ‘컬투쇼’에 출연해 “‘태양의 후예’ OST도 불렀다. 드라마 콘서트에도 다녀왔다. 송중기 씨가 명품백을 선물로 주더라”며 “송중기 씨랑 오래 대화를 한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많은 배려를 해주셨다. 좋았다"고 밝혔다. 

이렇게 송중기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현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본 배우 혹은 스태프들의 칭찬세례가 끊기지 않는 스타다. 이에 멋진 외모만큼 훌륭한 인품을 갖춘 스타 송중기가 앞으로 그려갈 ‘꽃길’은 자꾸만 기대될 수밖에 없다. 

[기사=스포츠투데이/ 사진=박보검 트위터, 송혜교 인스타그램, 김종국 인스타그램,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