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가 역할 소화를 위해 몸무게를 늘렸다고 밝혔다.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의 개봉을 앞둔 이범수는 7월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뉴스엔과 만나 역할을 위해 살을 7kg이나 찌웠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극 중 북한군 방어사령관 림계진 역을 맡아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이정재 분)와 대립한다. 

이범수는 "능글맞고 기름진 이미지를 연기하려 했다. 북 사령관이고 하니 충분히 그럴 수 있지 않겠나. 비주얼적으로도 살을 좀 찌웠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너무 찌웠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 배우인데. 영화를 찍는 중간 화보 촬영이 있었는데, 너무 걱정되고 마음에 안 들더라. 그래서 조금 뺐는데 아니나 다를까 현장에서 난리가 났다. 절대 살 빼지 말라고. 지금 아주 기름지고 능글맞게 잘 가고 있다고"라 말했다.

이범수는 "그래서 총 7kg 정도 찌웠다. 크랭크인 전 4~5kg 찌웠고, 그 후에 성에 안 차서 2~3kg 더 찌웠다. 살을 찌워야 한다는 건 제가 의견을 냈다. 이번 작품에선 능청스럽고 기름진 악역이 설득력 있다는 의견을 냈다"며 "끝나고 5~6kg 감량했다. 인바디로 정확하게 체크해보니 체지방을 20kg 감량했고, 근육을 15kg 늘렸더라"고 말해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오직 단 하루만 가능했던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벌인 목숨 건 첩보전을 그린 영화로, 인천상륙작전의 시작을 준비했던 이들의 숨겨진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비밀리에 첩보 작전을 수행하는 장학수 역 이정재와 인천을 장악한 인천지구 방어사령관 림계진 역 이범수, 그리고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하는 더글라스 맥아더 역 리암 니슨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7월 27일 개봉.
 

[출처 :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