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조해진 기자]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멤버 광희의 부진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태호 PD는 30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직원 대상 강연에서 '무한도전' 새 멤버 광희에 대해 언급했다.

김태호 PD는 "10년 이상 알아 눈빛만 봐도 아는 멤버들 사이에서 나이 차이도 크게 나는 광희가 편할 수가 있겠나"라며 "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지 못한 저희(제작진) 과오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희와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으면서도 멤버들과 그를 이어줄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주 방송을 보면 어떤 이야기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무한도전'은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이후 '식스맨'을 통해 광희를 새 멤버로 영입했다. 그러나 광희가 열심히 하고 있음에도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광희 역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광희는 5인 체제가 된 '무한도전' 토론회에서 "욕을 많이 먹고 있다. 사람들은 '네가 정형돈 빈자리를 제대로 메워줬더라면'이라고 말한다. 제가 어느 정도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기 때문에 1년 정도만 기다려줬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태호 PD는 이날 강연에서 정형돈이 여름에 '무한도전'에 복귀할 것이라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정형돈의 소속사 측은 "정해진 바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고, 김태호 PD 역시 추후 "개인적인 바람일 뿐 정해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eNEWS DB

조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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