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아무도 모르게 봉쥬를 홈쇼핑에서 모델로 일하고 있는 강삼월은 우연히 강단이를 마주쳤다.

그러나 강삼월은 모르는 척했고 강단이는 이름까지 바꿔가며 일하는 강삼월을 이해하지 못했다. 강단이는

삼월에게 "왜 이세라로 이름까지 바꾼 거냐"라고 물었고 강삼월은 "모른척 해달라"며 자리를 피했다. 반면

설혜리(박연수 분)는 술에 취한 자신을 집까지 데려다 준 게 구윤재(김진우 분)팀장이라는 걸 알고 다음날

구윤재에게 "데려다 줘서 고맙다"며 점심을 먹자고 했다.

그 자리에서 구윤재는 "저는 제 여자친구 많이 사랑한다. 그 친구에게 부끄러운 짓 하고 싶지 않다"라고

얘기했지만 설혜리는 "내가 누굴 좋아하는 거까지 모라고 하지 말라"며 단호하게 얘기했다. 집으로 돌아

온 설혜리에게 엄마 정주란(김경숙 분)은 "너 요즘 왜 그러냐. 남자 생긴거냐. 저번에 또 그런 사람이면

어떡할 거냐"라며 물었고 이에 설혜리는 "이 사람은 그런 사람 아니다. 때가 되며 얘기하겠다"고 말하며

모든 걸 숨겼다. 퇴근 중 폭력 시비에 휘말린 구윤재는 결국 경찰서로 연행되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상견

례가 물거품으로 됐다.

박경식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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