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회원가입 로그인

좋은글 즐겨찾기

목록 이전다음

소나무

산과들에 2022.09.20 21:03:53

조회 62 댓글 0 신고

가파른 길을 달려오다 거기

삶을 움켜쥔 듯 뿌리를 내리고 있다

나무는 나무를 올려다보고

땅은 땅을 내려다본다

한 말 나서면 까마득한 벼랑 끝

주검을 받아쥔 듯 숨죽이고 있다

이보다 더 큰 제물은 없다

날 기우는 만큼 허기가 산을 깎아내리고

시계추처럼 흔들리는 그 목숨은

온몸에 바늘침을 안고

틀어진 허리로 세상을 본다

-임희자-

소나무

주소복사 관심글 인쇄

목록 이전다음

꾸미기


말 없이 사랑하여라 (1)	네잎크로바	266	24.04.04
민들레 가족 (2)	도토리	138	24.04.04
새봄의 마음 기도 (2)	도토리	160	24.04.04
일체유심조 (1)	도토리	165	24.04.04
☆♡♡아름다운 손♡☆☆ (1)	백두산	203	24.04.03
목련이 피는데 (2)	도토리	200	24.04.03
목련 새 (2)	도토리	95	24.04.03
목련 (2)	도토리	127	24.04.03
☆☆인생길♡♡ (1)	백두산	288	24.04.02
바람 불어 좋은날 (1)	yasangwha	266	24.04.02
개나리와 아내 (2)	도토리	159	24.04.02
개나리 (2)	도토리	106	24.04.02
개나리에게 (1)	도토리	96	24.04.02
인맥 이란 (2)	네잎크로바	209	24.04.02
4월의 노래 (2)	도토리	368	24.04.01
무당벌레의 노래 (1)	도토리	117	24.04.01
진달래꽃 하나 (2)	도토리	142	24.04.01
♡ 화창한 봄날 (4)	청암	339	24.03.31
진달래 (2)	도토리	130	24.03.31
사랑의 부활 (2)	도토리	175	24.03.31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주)이지에이치엘디 / 사업자등록번호 117-81-44101 / 통신판매업신고 제 2009-서울금천-0631호 / 벤처기업확인 서울지방중소기업청 제 031134233-1-01643
대표 : 이인경 / E : ezday@ezday.co.kr / F : 02) 323-5049 / 서울 금천구 가산동 371-50 에이스하이엔드타워 3차 11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