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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은 누구를 선택해야할지 고민스러웠습니다.

세 명 모두 다 놓치기 아까운 남자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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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은 몇 날 며칠 계속 되었고

급기야 한 달을 넘어 두 달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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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고민의 결론은 끝내 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기다림에 지친 세 남자는 여인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세 명의 남자가 떠난 사실을 안 여인은

그제야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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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는 곧 병이 되었고 불운하게도

여인은 시름시름 앓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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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여인의 무덤에서 꽃 한 송이가 피었는데

그게 바로 튤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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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인이 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을까요?

바로 포기하는 용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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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얻으면 다른 것들은 놓을 줄알아야 하는데

모두 다 탐을 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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