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원리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소유(所有)하려고는 하지 마라.
그 소유하려고 하는 마음 때문에 고통(苦痛)이 생긴다.

추운 겨울날, 고슴도치 두 마리가 서로 사랑했다고 합니다. 추위에 떠는 상태를 보다못해 자신의 온기(溫氣) 만이라도 전(傳)해 주려던 그들은 가까이 갔습니다. 그러나 다가가면 갈수록 상처(傷處)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안고 싶어도 않을 수가 없었고,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적절한 거리, 자신들 몸에 난 가시에 다치지 않을 적당(適當) 한 거리에서 함께 서 있어야 했습니다.

비록 자신의 온기를 다 줄 수 없었지만 그래도 서로 행복했습니다.

사랑은 그처럼 적당한 거리에 서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 곳에서 자신의 욕심을 챙기지 않고,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것이라 합니다.

숲속에 나무들을 보세요^^
그들은 서로 적당한 간격(間隔)을 두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진 풍파를 견뎌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척박한 땅에서 자란 화초가 생명력이 더 강합니다.

너무 가깝게 서 있지 않는 것,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 것, 서로 그대로으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드리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함께하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법을 배우라고 합니다.
그것이 지혜이며 연륜이며 멋진 인생이 된다고 합니다.

너무 '욕심' 부리지 말라고 합니다.
그래야 그 사랑이 오래간다고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