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21 도토리 2021.03.09 00:57:27
조회 344 댓글 1 신고

 

  섬 / 정연복

끝없이 너른 바다에
점점이 있어

어쩐지 쓸쓸하거나
고즈넉해 보이기도 하는

섬이 내 안에도 있다는 걸
문득문득 깨닫는다.

내가 아니고서는
세상 아무도 모르는 섬

내가 찾아주지 않으면
인적 없는 무인도

하지만 내가 찾아주면
온 가슴으로 맞아주는 섬.

이따금 내 안의 섬에 들면
참 편안하다

고요한 외로움 너머
내적 평화의 파도가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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