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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치킨
100 뚜르 2021.03.05 09:11:12
조회 162 댓글 0 신고

어느 날 한 형제가 치킨집 앞을 서성였습니다.
치킨을 사달라고 막무가내로 조르는 어린 동생을 보며
형은 매우 난처했는데 이유는 5,000원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 손에 5,000원짜리 지폐를 들고 망설이는 형과
형의 손을 잡아끌고 떼쓰는 동생…
우물 쭈물대는 형제를 발견한 치킨집 사장님이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러고는 형제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치킨집 사장님도 코로나로 인해 임대료도 낼 수 없을 만큼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형제들에게 메뉴판을 보여주지 않으면서
말했습니다.

“우리 집에서 제일 맛있는 거로 줄 테니까,
맛있게 먹어요!”

얼마 뒤 먹음직스럽게 튀겨진 치킨이 나왔습니다.
몇 달 전부터 치킨을 사달라고 졸랐던 동생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형은 한참 모자란 돈 생각에 걱정되었지만
잠시 잊고 동생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너무나 행복하게 치킨을 먹는 동생을 보니
형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릴 때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편찮으신 할머니와
7살 어린 동생과 함께 살아온 형은
사실상 소년 가장이었습니다.

고등학생인 형은 택배 상, 하차 업무 등으로
생활비를 벌어 왔지만, 학업과 병행하기에는 버거웠고
돈은 늘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어린 동생이 사달라는 치킨 한 번
제대로 사 줄 수 없었는데…
이렇게 행복하게 먹는 동생을 보니 미안하고
마음이 너무도 짠했습니다.

치킨을 다 먹고 배를 두드리는 동생과 함께
계산대에 섰던 형은 일단 5,000원만 내고, 나머지 금액은
외상을 부탁드리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먼저 다가와
형의 등을 두드리며 말했습니다..

“오늘 치킨은 공짜야, 학생.
다음에도 동생이 치킨 먹고 싶다고 하면
언제든 놀러 와요.”

그날 형제가 먹은 치킨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동생은 형 몰래 몇 번 더 치킨집을 찾아왔습니다.
사장님은 진심으로 동생을 반겨주었고, 그때마다
가장 맛있는 치킨을 무료로 대접했습니다.

 

 

치킨집 사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형의 손편지가 SNS에 공개되면서 1년 전 따뜻한 사연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날 형제가 먹었던 것은 단지 치킨뿐만 아니라
따뜻한 희망 한 세트, 격려 한 그릇,
위로 한 스푼이었을 것입니다.

따뜻한 하루는 위 사연 속 형제에게
앞으로 희망과 격려, 위로를 지속적으로
전해주고 싶습니다.

혹시 이 형제를 아시는 분이나
형제가 직접 보게 된다면 저희 따뜻한 하루에
연락 부탁드립니다.

개인정보나 초상권이 노출되지 않을 것이며
두 형제가 어른으로 성장할 때까지
따뜻한 하루에서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가
되고 싶습니다.

= 문의 =
02-773-6582
goodday@onday.or.kr

 

# 오늘의 명언
한 개의 촛불로 많은 촛불에 불을 붙여도
처음 촛불의 빛은 약해지지 않는다.
– 탈무드 –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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