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길 

포화 상태의 지하철을 탈 때

모두는 떠밀려서 타는 것은 아니야

각자에게는 기준이 있어

그 칸에 오르는 거지

우리 인생도 그래

두서없이 떠밀려 가는 것 같아도

각자의 보폭에 맞게 걸어가고 있는 게 

아닐까?

내가 무엇이 되려면

행복 그릇은 똑같을 수 없다는 것에

먼저 동의하는 것이 중요해,

당연히 크기나 모양이 다른 만큼

몸에 딱 맞을 만한 기준을 세우고

삶 속으로 내딛는 거야

그때,

행복의 계단은 너를 허락할 거야

힘내 / 우미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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