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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내 안에 두고 모바일등록
22 가을날의동화 2021.01.16 02: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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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 하늘빛들이

오늘따라 하나가 된 듯 새롭다.

 

 

생각이 많아서 인가

흐느적 거리는 발걸음을

 

무겁게 내딛는 순간

깊은 통증이 느껴진다.

 

 

얼마간 거부할 수 없는

이 도시와 단절하고

 

신록의 숲 속에서

아무 생각 없이 살았으면

 

 

망각의 입술을 가졌는가

세상은 이리도 말이 많은데

말을 잊을 때가 있다.

 

 

하고 싶은 말이

목젖 가득 올라와도

 

돌덩이를 삼킨 듯

침묵이 편할 때가 있다.

 

 

나무들과 대화하며

숲을 내 안에 두고

 

고즈넉이 그 속에서

나오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간절함은 빈 마음으로...

 

글/ 김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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