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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 지나면 12월이다 /유리바다 이종인
100 뚜르 2020.11.30 09: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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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 지나면 12월이다  /유리바다 이종인 

 

당신은 늘 다음 기회를 생각하지만

나는 마지막 인사처럼 살아온 삶이었다

왜?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으니까

알파요 오메가 말씀조차 모르니

우리 인생은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다

땀 흘리며 살아왔다는 말은 하지 말자

뼈 빠지게 노력한 결과로

남에게 돈 빌리지 않고 살아간다는

그런 자랑 이제 하지 말자

자식들 쑥쑥 제자리 잡고 산다는 말 그만 하자

다만 나는 12월이 두렵다

각자의 셈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셈이 아닌 하늘의 셈말이다

왜?

땅의 주인은 하늘이니까

주인이 인생을 향해 셈을 하겠다는데

사람이 무슨 이의를 제기하겠니?

만약 반론을 제기한다면 그 사람은

빛과 어둠 중에 어느 소속이겠어? 뻔하지, 뭐

나 어릴 때는 겁이 없었는데

이제 나이 드니 두렵다

12월이 되면 말이다

 

출처 : 카페 '서비의 놀이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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