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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강가에 서면 모바일등록
21 가을날의동화 2020.11.23 01:00:25
조회 213 댓글 2 신고

 

 

 

 

뜨거운 여름날의 그을린 흔적

고요히 품어 흐르는 강가에서

외로운 이름 하나가 서 있다.

 

 

강물도 흘러가고

구름도 흘러가고

 

흐르는 이 세상에서

마음 흐르는 곳엔 늘

외로운 그대가 있다.

 

 

씻기고 부서져도 돌아갈 수 없는

한 잎 낙엽만이 쓸쓸한 저 강가엔

 

가을도 이미 떠나고

겨울이 찾아왔다.

 

푸르른 청춘이 머물다 간

관절 마디마디 눈보라가 몰아친다.

 

 

젊은 날의 순간들이  저물어간다.

그리움도 저무는 겨울날 저녁 강가에 서면

아랫목 같이 따스한 사람이 보고 싶다.

 

 

흰 머리카락과 주름살을 보여주어도

부끄럽지 않게 이쁘다고 말해 줄

 

아름다운 눈빛의

그 사람이 내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글/  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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