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이 있는곳에 길이 

 

드보르작은 1841년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났습니다.

푸줏간과 여관을 운영하던 그의 아버지는 바이올린을 즐겨 연주했습니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그는 음악에 눈을 떴습니다

그러나 당시 체코의 관습대로 장남이 가업을 이어야 한다고 여긴 아버지는 그가 12살이 되자 푸줏간 일을 배우게 했습니다.

'음악을 하고 싶지만 아버지의 반대가 워낙 심하니 일단 아버지 일을 도우며 기회가 오길 기다리자.'

그는 음악의 꿈을 잠시 접고 우선 아버지 말씀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당시 체코는 독일의 통치 아래 있었기 때문에 독일어를 배워야 했습니다.

그는 독일어 교사 리만(Antonín Liemann)에게 독일어를 배웠는데, 이것이 그에게는 커다란 행운이었습니다.
리만은 마을에서 가장 뛰어난 피아노 연주자였던 것입니다.

리만은 그에게 음악을 가르쳐주었습니다.
 후에 그가 푸줏간 면허를 따자 그의 재능이 사장될까 걱정한 리만은 아버지를 찾아가 재능 있는 아들을 음악학교에 보낼 것을 권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가업을 물려주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지만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내키지 않으면서도 푸줏간 일을 배운 아들이 무척 대견스러웠습니다.

"내 뜻을 존중해서 하기 싫은 푸줏간 일의 면허를 딸 정도라면 음악을 해도 성공하리라 아버지는 믿는다."

'신세계 교향곡', '슬라브 무곡', '유모레스크' 등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작곡가 드보르작(Antonin Dvorak)의 이야기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좋지 않아도
꿈을 버리지 않고 준비하면서 기다리면
언젠가 기회가 반드시 옵니다.